글쓴이 kilshi 2006-07-20 09:32:08, 조회 : 1,657 나는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을 더 믿는 쪽이다. 태어날 때의 순진무구(純眞無垢)함이 자라면서, 욕망과 속된 세태가 알랑한 지능과 야합하여 점점 때를 묻혀 가는 것이다. 그것을 억제하고 정화하는 역할을 개인의 양심과 교육과 종교가 해야 하는데, 그게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같다. 그것도 결국은 인간의 교묘한 지능과 이중성 때문일 것이다. 원, 세상에! O, what a world is this, when what is comely Envenoms him that bears it! (As You Like It 2.3.14-15) 원, 세상 돌아가는 꼴이라니! 좋은 품성이 도리어 그것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해로운 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