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kilshi 2006-09-16 09:11:40, 조회 : 1,774 누군가 ‘인생은 고독하다’고 하더니 이런 얘기를 두고 한 말인가? 태풍이 올라온다는, 어쩐지 음울하고 꿀꿀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새털구름 몇 점 떠있는 청명한 날씨라면, 토요일 오후 시간 코스모스 꽃길을 달리며 고독을 잊어볼 만한 좋은 시절인데, 날씨가 꾸물대니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3,40년 전, 시절이 어려울 때, 이런 토요일 오후에는 술 좋아하는 사내들은 싸구려 대폿집 골방에서 작부를 앞에 놓고 대폿잔 기울이며 젓가락으로 고독을 두드리는 일이 고작이었지요. Solitude Ella Wheeler Wilcox Rejoice, and men will seek you; Grieve, and they trun and go.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