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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천국

23. 천국 어렵던 그 시절 참 서럽고 힘들었지내세엔 천국 가겠다고 꿈꾸고 기도했지아서라, 지금 여기(한국)보다 더 좋은 곳 또 어디 있으랴 ‘아빠 찾아 삼만리/JTVC’지금, 후진국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와 돈벌이 일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백만이 넘는단다. 고국에 어렵게 살아가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아픈 그리움을 참아내며 내일의 희망 하나로 꿋꿋이 일하는 사람들. 그 헤어진 아이들과 아내를 한국으로 데려와 아빠를 만나게 하고 며칠만이라도 행복한 가정을 느끼게 해 주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라고 생각했다. 그걸 보며 떠오르는 건, 참혹하게 어려웠던 우리의 5,60년대, 입소문으로만 듣는 잘산다는 일본 미국이 얼마나 부러웠던가? 지지리도 가난한 조국을 원망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항을 꿈꾸던 젊..

영화, ‘사진의 얼굴’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라는 현재 90세인 일본인 사진작가의 사진 (주로 한국의) 으로 구성된 영화.1962년 일본의 미나마타병 찍기를 시작으로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아프카니스탄, 러시아, 북한 등에서 추정 백만 컷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찍었고, 그런 계기로 한국 여자와 결혼도 하고. 한국은 1963,4년부터 찍었는데, 아직 6.25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때라 부산 산등성이 판자촌, 청계천변 판자촌과 사람들, 동두천 사창가, 여러 시위 현장, 맹호부대 파월 상황 등 등. 그야말로 적나라했다. 읽으면서 상상해야 하는 추상적인 글자가 아니라 생생한 실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니 고난을 헤치며 살아온 온갖 감정이 살아나와 소름이 돋았다. 7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살아온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