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kilshi 2007-05-29 00:14:52, 조회 : 1,080 요즘 이승엽 선수의 일본 프로야구를 보는 것이 매일매일의 소소한 기대 중의 하나다. 그런데 요 며칠간 안타를 치긴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 그런데 오늘, 내가 오사카에 있던 1980년 5월 28일은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고 끝까지 재일교포 신분을 지켰던 장훈(張勳)이, 일본 야구사에 길이 남을 3,000 안타를 기록한 날이다. 그때 일본의 각 신문들이 그것을 대서특필하여 재일교포 사회에 화제가 되었었고, 나는 지도하던 학생의 웅변원고에 그 얘기를 써 넣었던 생각이 난다. 그는 1990년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1년 은퇴할 때까지 3.085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