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kilshi 2007-07-01 06:24:54, 조회 : 920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잘려나가고, 후반부를 시작하는 '열정의 달' 칠월입니다. 내가 어렸을 적 언젠가, 어른들(그것이 아버지 친구분들이었는지, 그냥 모르는 할아버지들이었는지 확실한 기억이 없음)이 모여 얘기하는 중에,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얘기는 ‘어정어정 하는 사이에 칠월이 가고, 건들건들 하면서 팔월이 간다’는 뜻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그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 어정어정 건들건들 산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을 듯합니다. 7월 1일은 홍콩이 150여년 만에 본국(중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