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이전) 자유게시판 1598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서경희 2005-08-17 18:08:04, 조회 : 2,083 선생님!!! 홈피개설을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선생님다운(?) 홈페이지라 슬그머니 웃었습니다. 여전히 열심히 생활하시고 도전하시니 참 좋습니다. 늘 본받고자 합니다만 전 여전히 게으른 구석이 많습니다. 여름휴가로 모처럼 가족이 놀고있을때 선생님께서는 시험을 치루셨네요. 그 열성을 누가 감히 따라가겠습니까? 요즈음 중앙부처 공무원의 삶이란 너무 고단합니다. 제 능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시달리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어 퇴근하기를 밥먹듯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 홈피에 와서 다시금 힘을 얻어 갑니다. 우리글을 잊은 외국동포나 외국인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겨울쯤 어릴적 친구들과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

도심과 작은 숲

글쓴이 이병철 2005-08-12 16:15:09, 조회 : 1,448 도심과 작은 숲 도심에는 삶이 있고 작은 숲에는 영혼이 있다. 쉼없는 질주 ---------- 수많은 차를 실은 카캐리어 검은 진주를 흠뻑 머금은 뷔엘씨씨 하루종일 굉음과 하얀 수증기를 뿜는 회색빛깔 바람소리에 흰 파도가 이는 강어귀에서 세월의 무게에 닳은 잿빛작업복과 깊은 주름 그리고 그 안에 우리의 삶, 희망 마음속 암울함이 배어나올 때 이따금씩 찾는 작은 숲 노고지리의 경쾌함으로 아침을 열고 소쩍새의 풍요함으로 희망을 품게하는 짜라투스트라의 높은 이상보다도 요제프 크네히트의 깊은 지혜의 孤山보다도 나의 영혼을 달래주는 작은 숲이 더 좋아 오늘도 작은 숲을 올랐다가 도심으로 되돌아 왔다. 이따금씩 시상이 떠오를 때마다 펜을 끄적거..

양재천을 지나면서

안녕하세요? 셈 홈피에 너무 늦게 들어 왔군요…….(죄송합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너무 보기 좋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일까요. 양재천을 흐르는 물줄기가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바위더미로 단차가 진 부근에는 마치 폭포수가 이는 듯 한 굉음들을 남발 하고 있습니다. 작은 양재천에서 전에 못 보던 장엄함이랄까……. 물이 콸콸콸 흐르는 개울가 옆에 앉아 땀을 식히면서 잠시 여유를 부려 봅니다. 어제 퇴근길 코스를 양재천으로 둘러 가다가 본 일상의 한 장면입니다. 더위를 피하여, 조깅 및 걷기 운동 삼아, 도란거리며 산책하는 사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양쪽 산책로를 메우고 있군요. 그 사이를 자전거로 비집고 내려 가다보니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듯 한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늦었지만 홈페이지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길지 않은 기간동안 교장선생님과 함께 근무하면서, 옆에서 뵈면서 참 인생을 만들어가시는 분이시다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많이 배우고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역시 또 한번 놀라게 하시는군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홈페이지 멋집니다. 늦게나마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황종미 올림 -가까움느끼기- (용혜원) 끝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이 커가는 그리움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늘 마주친다고 서로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을 살다보면 왠지 느낌이 좋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늘 그리움으로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움을 느끼려면 모든 껍질을 훌훌 벗어내고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솔직해야..

[re]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저희 반이 특별히 말썽피운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랬으면 더 기억이 났을텐데. 선생님께서는 수업중에도 저희에게 진지하게 가르쳐주시고 지금 생각해보면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던 것 같아요. 시(이육사의 '광야'를 읽어주시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를 읽어 주시고, 저희들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실때의 모습이 가끔씩 생각이 날만큼 기억에 깊게 남아있습니다. (다행인지 선생님께 종아리 맞아서 아파했던 기억은 없는것 같습니다. ^^; 종아리에 관련된 기억은 2학년 11반때 김윤학 선생님께서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저희 반이 하도 떠들고 말썽이 되었는지라 과묵하시던 선생님께서 '다 나오란 마~' 하시더니 반 전원이 운동장에서 세대씩 종아리를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꽤 아팠지만, 감사하게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김윤학..

선생님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선생님 보내주신 저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도무지 변하지 않는 의지로 인해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새로우신 분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건강만 하시다면 세계의 모든 분야를 한 번씩은 들러보실 분입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는 저로서는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글 한 편만은 반드시 써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요즈음 오징어가 많이 잡힙니다. 말린 오징어 중에서 가장 맛나다고 하는 게 어부들이 조업을 하면서 어선에 매단 집어등 아래에서 말린 배오징어라고 합니다. 한 축 보내드립니다. 한여름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글쓴이 류재만 2005-08-01 15:39:20, 조회 : 2,081

1978년 고교 2학년 시절을 회상하며

1학년9반이던 나는 2학년도 9반으로 시작했다 담임은 국어담당이신 최길시 선생님이었다 1학년땐 공부도 꽤 잘햇던 내가 2학년이되자 반항심의 발로였는지 장난끼가 발동하면서 말썽을 조금씩 피우기 시작했다 보충수업 땡땡이는 맡아놓고 앞장섰으며 맘에 안드는 선생님들과 마찰이 시작되면서 최길시 선생님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상업선생과의 충돌은 엄청난 파장이일었다 규춘이는 무기정학을 당하고 말리던 나는 담임선생님께 불려가 혼이 났지만 나의 항변을 듣고 담임선생님은 상업선생의 잘못을 지적하며 우리를 옹호 해 주셨다 지학선생과 심하게 장난 치다 재유가 징벌을 받을뻔한 사건도 있었는데 지금도 재유에겐 약간은 미안하다 여름방학 보충학습 땡땡이 치고 캠핑 갔다와서는 담임에게 목총으로 참 많이 맞았다 하다못해 선생님은 간부들의 ..

안녕하세요...선생님 책 중에서 질문이 있어서요.....

맨 처음 선생님을 뵙고 오던 날 집에 오자 마자 선생님 홈페이지 들렀을 때는 강의를 시작하시지 않으셨는데... 지금 보니 많은 진척이 있었네요. ...그리고 사랑방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 책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실제" 그 책을 읽으면서 부록 부분의 한글 맞춤법 해설이 1988년에 고시되었다고 나오는데 혹 지금 바뀐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쉬운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요즘은 그 고민에 묻혀 지냅니다. 그럼...종종 들러서 선생님의 강의를 듣겠습니다. 태국에서 정우희 드림 글쓴이 정우희 2005-07-30 11:58:32, 조회 :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