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세월 많이 지났구나!예전의 그 아픈 기억들을 손바닥 위에 다시 올려놓고 들여다보고 싶어성남아트센터에 갔다.관객의 대부분이 나같은 사람. 젊은이와 어린이는... 그렇지. 그들에게는 손톱 밑 가시만도 못한 얘기들일 테니까.나날이 지겹도록 한결같은 시간이기에오랜만에 가슴 찌릿한 눈물방울이나 떨어뜨려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얘기는 하나도 가감없는 그때 실화의 하나일 수도 있는 처절한 얘기였는데, 내 가슴에는 그냥 바람 한 줄기 지나갈 뿐!내가 변한 것인가 세상이 변한 것인가? 이게 인간이고... 세태이고...이제는 내 6·25 얘기, 우리 세대들의 그 엄청난 살아온 얘기들을 꺼내 놓아야겠다. 누가 읽어주지 않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