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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시작하며

모국어를 습득하지 못한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의 최전선에서 진력(盡力)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실제』의 저자 최길시(崔吉時)입니다. 2001년부터 학교 현장으로 나와 중․고등학교 학생 교육에 정신을 쏟다보니, ‘한국어 교육’에 대하여 늘 생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실행으로 옮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뒤로 미루기만 할 수 없어,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할 수 있을 때까지 ‘한국어 교육’에 작은 힘을 보태어 볼까 생각하여 강의실 문을 엽니다. 저의 저서(著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국어 지도 방법은 학습자의 연령(年齡)에 따라, 그리고 학습자의 학습목적(學習目的)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학습자의 연령이 어릴수록 강의식 학습보다는 재미있..

알림

2004년 12월 이 홈피를 세상에 내놓았었지요. 잘 키울 지식도 능력도 없었으면서 서둘러 세상에 내놓은 건, 그동안 연구하고 수집한‘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자료’들을 묻어두지 말고 맡겨 활용할 누군가가 필요해서였지요. 그땐 이렇게 멀리까지 오리라고 상상도 하지 않았는데, 돌아보니 16년 하고도 9개월이나 흘렀습니다. 놀라움이랄까 공허함이랄까, 짧지 않은 시간 숨쉬며 떠밀려온 이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속내를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요! 분당중 박선생님으로부터 만들어받아 첫글로 생명을 불어넣을 때만 해도, 컴퓨터 앞에 앉을 기력이 있는 날까지 한결같은 모습 그대로 손잡고 여생의 반려로 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세상이 개벽하듯 바뀌었고 컴퓨터의 기능과 역할도 일취월장했는데, 이놈은 업그레이드..

알림 2021.09.25

(광고) 원고 모집

책을 한 권 더 내고싶은 욕망이 생겨-과욕인가?- 틈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 생애 마지막이 될……. 쓰면서 생각하니 내 얘기만 꾸역꾸역 채워넣을 것이 아니라 나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주로 제자들이 되겠지만- 글을 몇 편 같이 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연의 가지’란 소제목으로. 희망하는 사람은 아래 댓글(회원가입을 해야 댓글 달 수 있음)에 몇 년도의 누구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혹시, 누군지 내가 기억 못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내용은 나와의 인연에 관한 내용 길이는 너무 길지 않게. (가능한 한 A4 2쪽 내외, 200자 원고지 15,6매 이내) 모집기간은 필요한 만큼의 원고가 차면-현재로는 10명 내외로 생각하고 있음-마감함. 원고료 없음, 책이..

알림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