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지금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두 교황'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 원작 . 바티칸의 역사를 뒤흔든 위대한 이야기. 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종교 가톨릭의 최고위직 교황들의 마음 속을 나와 같은 범인이 넘볼 수 있는 무엇이 있을까? (2021.10.이후) 자유게시판 2022.09.05
오늘의 미술 9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열렸다. 1959년 새로 부임한 오홍종 미술선생님이 보여주신 피카소와 현대미술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헤매던 기억이 아련한데, 오늘의 미술은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2021.10.이후) 자유게시판 2022.09.05
32. 맘에게 32. 맘에게 맘아! 짧지도 않은 한평생을 뒤엉켜 살아왔으면서 솔직히 너란 존재 의식도 없이 그저 그림자 쫓듯 고분고분 따랐었지 영원할 것 같던 길이 시나브로 거미가 먹물 번지듯 하기에 어렴풋이 종점이 멀잖다는 걸 거니채어 비로소 나를 들여다보게 되었지 살아온 영욕의 흔적을 애써 무심한 척 하릴없이 흘러가고 있는 이 실체가 오부뎅이 네 공과(功過)였음을 깨닫고 왜 일찍부터 하량하지 못했을까. 시공 초월하여 구름처럼 나타났다 무소불위로 뒤엉켰다 바람처럼 사라지며 구메구메 꾀듯 협박하듯 몰아가는 네게 자석에 끌리듯 순종하기만 했었지 두드리는 북소리를 따라 춤을 추었고 가리키는 천 길 물속으로 들어가 바동바동 어느 날은 부지깽이 끝이었고 어느 날은 풍선이었지 이제 조물주는 온데간데 없는데 작품만 덩그러니 남아.. 최길시 시집/시(詩) 2022.08.30
31. 희망사항 31. 희망사항 심장 굳은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숨 쉬지 않고 눈 귀 닫고 말 잊고 흔들리지 않고…… 만남도 헤어짐도 주고 받는 것도 웃음도 눈물도 남긴 흔적도 그림자도 없는 저 마테호른처럼……. 최길시 시집/시(詩) 2022.07.17
9. 웃는다고? 9. 웃는다고? 꽃이 웃는다? 예쁘면 웃는 건가 꽃술을 보라 자손 잉태하고파 꽃잎이 애가탄다 최길시 시집/단가(短歌). 하이쿠(俳句)·센류(川柳)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