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3-06 13:50:19, 조회 : 1,422 |
갑자기 추워져 을씨년스럽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이제는 겨울이 실종되어 버려 겨울다운 맛을 볼 수 없게 되나보다. 그래서 꽃샘추위 같은 것도 없을 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역시 자연의 일이란 사람의 생각대로 되어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길가에 뒹구는 돌멩이처럼 봄맞이 여행이나 떠나볼까 했더니…….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Emily Dickinson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That rambles in the road alone,
And doesn't care about careers
And exigencies never fears ---
Whose coat of elemental brown
A passing universe put on,
And independent as the sun
Associates or glows alone,
Fulfilling absolute decree
In casual simplicity ---
길에서 뒹구는 저 작은 돌
에밀리 디킨슨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출셀랑 아랑곳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 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혀줬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 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
(손현숙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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