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3-03 11:47:11, 조회 : 1,595 |
1919년 3월 3일 오늘은 고종황제의 국장날이다. 1852년 이하응의 차남으로 평범하게 출생하여, 1864년 12살의 나이로 지존의 자리에 등극하여 1907년 헤이그사건으로 퇴위할 때까지 44년의 재위 기간 동안, 19세기 후반의 소용돌이치는 세계사의 한 자락을 뒤척였고, 1919년 1월 21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고, 뜻도 잘 알기 힘든 긴 시호(諡號)-고종통천융운조극돈윤정성광의명공대덕요준순휘우모탕경응명립기지화신렬외훈홍업계기선력건행곤정영의홍휴수강문헌무장인익정효황제(高宗統天隆運肇極敦倫正聖光義明功大德堯峻舜徽禹謨湯敬應命立紀至化神烈巍勳洪業啓基宣曆乾行坤定英毅弘休壽康文憲武章仁翼貞孝皇帝)-를 받고 대지로 돌아갔다.
그는 지금 지하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쩔 수 없는 일은
Cease to lament for that thou canst not help,
And study help for that which thou lament'st.
Time is the nurse and breeder of all good.
(The Two Gentlemen of Verona 3.1.242-244)
어쩔 수 없는 일을 한탄하지 말고
한탄하는 그 일에 도움이 될 일을 연구 하시오.
시간은 모든 좋은 일을 낳고 키우는 것이오.
(『베로나의 두 신사』3막1장 242-244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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