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2-18 20:55:22, 조회 : 1,232 |
설레며 맞이했던 설날도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산그림자가 점점 마을로 내려오면 굴뚝에선 외줄기 쓸쓸한 저녁 연기가 피어 오르겠지요. 부푼 마음으로 고향 갔던 사람들도 무사히 설을 잘 보냈으면서도, 무언가 차지 않아 돌아올 시간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생활로 돌아오는 걸음은 무겁고 피곤이 엄습해 옵니다. 고향집 같은 겨울속의 이 농가는 또 하루의 어둠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내일 떠오를 태양을 그리면서…….
겨울 농가 -이창우-
'(2021.9.이전)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로키 인디언의 축원기도 (0) | 2021.10.04 |
---|---|
우수(雨水) (0) | 2021.10.04 |
아이들 하고 늦은 만남 (0) | 2021.10.04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 2021.10.04 |
섣달 그믐 (0)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