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정희 | 2007-02-18 20:38:59, 조회 : 1,170 |
아이들 하고 늦은 만남
평안하게 시작한 하루하루가 즐겁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하루를 시작하는 길 가야할 목적지가 있어 좋고 기다리는 일이 있어서 좋다.
아이들을 사뭇 좋아한다. 아이의 울음소리 웃음소리 싸우는 투정부리는
어리광도 내게는 예쁘게 보인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 하면서 입에서는 쉬지 아니하고 상상의 세계에
젖어 이야기에 빠지고 심심하지 않을 만큼 그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본다.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등원 차량에 오른다.
아이 집 앞에 가서 빵 소리를 내고 차에서 내려 아이들을 맞이한다.
“사랑 합니다” “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한 후 차량에 오르는 아이들을 본다.
차 안에 한사람 두 사람 아이들이 모이고 이야기 꽂을 피우고 웃음 꽂을 피운다.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께 배운 이야기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심어주는 것,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다. 아직은 어려서
부모님께서 기독교를 믿지 아니하지만 어린이집을 연개 하여 아이들을 만난 것은
감사이며 행운이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손쉽게 전하며 마음 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지식이 아닌 기도를 드리면서 아이들 마음을 두드렸다.
간식 시간을 이용하여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요절을 암송할 때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아직 말문이 열리지 아니한 3살 아이들 혼자 큰 소리로 불러보지만
눈만 반짝이는 아이들을 본다. 그들은 입은 열어 따라하는 어어 아아 소리를
아이들의 방언을 듣고 있다. 말씀을 뿌리고 기도를 심고 놀이할 때 마다
들려주는 찬양 어린 마음 밭에 자라기를 기도 드렸다. 아이들을 가슴에 안아주고
“ 예수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 일세” 불러 주고 불러주고 반복 연습을 하듯
생각나게 하며 익숙하지 아니한 언어로 따라하며 박수치는 아이들을 본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다가 가다온다 “ 목이 마르니 물을 주세요, 화장실 가고
싶어요, 친구가 장난감 주지 아니해요“ 하며 상황을 알려오는 아이들을 본다.
아이들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장난감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장난감을 주지
아니하려고 안간 힘을 쓰는 아이와 빼앗아 놀이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욕심을 보게 되고 죄 된 모습을 보게 된다.
울고 있는 아이를 무릎에 앉혀 조용히 감싸 안고 기도를 드린다, 서 튼 언어로
따라하는 기도 소리가 가득할 쯤 놀이 하다가 한 아이 한 아이 다가와서
나도 기도 해 주세요? 하고 말을 한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 감사한 것은 예수님을 마음 놓고 전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아침마다 선생님들이 일정시간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을 맛본다.
40이 넘은 늦은 나이에 어린이집교사로 잠시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
늦게 시작한 일이지만 감사드린다. 여기를 경험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위해기도 드린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 나를 필요로 하는
그곳을 위하여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아이들이 놀이 하는 모습이 좋아 교회를 알게 되었고 어린이집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사모 하였다.
결혼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과 많은 일들을 만남으로 훈련되어진 많은 일들
후회하지 아니한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다.
시간을 정하여 하나님이 도우심을 기다리며 새로운 일터를 향해 문을 두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좋은 만남 기쁨을 나누는 걸음을 걸어가시고, 건강하십시요. 구정을 맞이하여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웃음을 나누지만 삼촌의 빈 자리 조카의 어색한 반응 마음 아프고요.
참 지난 일요일 오후 아이들이랑 장작을 피워 고구마 구워 먹고 빨간 숫이 아쉬워 고기도 굽고,
생선도 은박지에 싸서 구워 가지고 어머님 집에 자전거로 가다가 벽에 부딛치는 사고를 내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어요. 요양원에서는 연세 많으신 어린 세살 어르신을 보며 삶. 인생을 생각하며
눈물지워 봅니다. 새로운 직장은 다음주 부터 출근 할것입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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