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09-28 10:17:24, 조회 : 1,747 |
‘살아 있는 한 누구에게나 설 땅은 있고, 살아 나갈 길은 있게 마련이다.’언뜻 ‘삶의 진리’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는데, 그건 그냥 살고 죽는 것만 따지는 일반 생물체에 해당하는 말이고, 삶의 질을 따져야 하는 인간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생(生)을 부지할 수 있는 땅과 돈과 능력이 얼마든지 있는 사람들도 스스로 마감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면, 땅도 길도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실낱같더라도 그 사람이 살아갈 의지와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살아 있는 한
There's place and means for every man alive.
(All's Well That Ends Well 4.3.339)
살아 있는 한 누구에게나 설 땅은 있고
살아 나갈 길은 있게 마련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4막3장 339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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