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05-28 10:59:00, 조회 : 1,539 |
늘 하던 대로 새벽에 집을 나섰다. 어제 온 비 때문에 세상이 목욕을 한 듯 촉촉하고 신선하다. 수서경찰서 울타리에 장미가 만발이다. 푸른 초록 사이에 물방울 머금은 장미의 붉은 색이 눈부시다. 꽃말 그대로 불타는 사랑과 정열이 솟아오르는 듯하다. 가시가 있어도 바라보는 아름다움은 역시 꽃 중의 압권이다. 젊음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집을 지으면 울타리에는 장미를 심으리라. 분당중학교 울타리에도 지금 장미가 한창일 것이다.
이 번역 어떤가요? 이 문장만 보아서는 뜻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를 읽으신 분, 그 글에서 이 구절이 나타내는 뜻이 이것 맞나요?
위대한 것은
Greatness knows itself.
(1 Henry IV 4.3.74)
위대한 것은 스스로 그 위대한 힘을 느끼게 된다.
(『헨리4세 1부』4막3장 74행)
'(2021.9.이전)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익스피어 감상(48) '여성의 눈에서 받은 가르침' (0) | 2021.10.01 |
---|---|
셰익스피어 감상(47) '즐겁고 유쾌하게' (0) | 2021.10.01 |
셰익스피어 감상(45) '세속의 영광' (0) | 2021.10.01 |
셰익스피어 감상(44) '고쳐질 수 없는 일' (0) | 2021.10.01 |
셰익스피어 감상(43) '시작은'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