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원 설정의 이유
앞으로 4단원을 더한 34강으로 이 외국인(성인) 초보자 지도를 위한 한국어 강의를 일단 마치려고 합니다. 그것으로
한국어의 기본 어휘 500여개와 기초적인 어법에 대한 설명이 모두 끝나기 때문입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 일반적으로 일반 생활용어보다는 전문분야의 언어를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의약 관련 용어는 전문
분야 용어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므로 이 단원을 설정하였습니다. 한국어에서 의약 관
련 용어는 대부분 한자어이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만,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에게는
오히려 쉽게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이 단원에서 배울 어법으로는, 외국인이 한국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불규칙용언에 대하여
배우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불규칙용언 몇 가지는 앞 단원에서 이미 사용한 것도 있습니다만 그에 대한 설명은 미루어
왔습니다. 불규칙용언은 활용이 규칙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 입에 익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어렵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높임말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말투인 ‘해요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여 왔는데, 이제부터는 낮
춤말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해체’도 익힐 시점이 된 것 같아서 그것도 함께 익혀 나갈 것입니다,
2.학습목표
학습목표 | ①몸이 아플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의약 관련 언어들을 알아 듣고 말할 수 있다. ②본문을 바르게 읽고 쓸 수 있다 ③한국말의 어법-용언(동사, 형용사)에서 불규칙용언의 활용을 이해하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 ④‘해체’를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
3.본문
병원(病院), 의사(醫師), 간호사(看護師), 안내(案內), 접수(接受), 주사(注射), 약국(藥局), 약(藥), 치과(齒科), 내과(內科), 외과(外科), 피부과(皮膚科), 안과(眼科),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언제, 어디, 어떻게, 얼마, 치료비(治療費), 감기, 열(熱), 기침, 처방전(處方箋), 건강보험(健康保險), 아프다, 낫다, 쉬다, 쓰다(맛), 달다, 올라가다, 내려가다
너 어디 아프니?
예(네), 머리가 아프고, 열이 좀 있어요.
그럼 병원에 가 보아야지.
어떤 병원에 가야 해요?
머리가 아프면 내과에 가 봐(보아).
치과는 무엇이에요?
치과는 이를 치료하는 병원이야.
건강보험증 있어요?
없어요. 외국인(外國人)이에요.
그럼 여권을 보여 주세요.
감기예요. 쉬세요.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아 가세요.
이 처방전으로 약국에 가서 약을 사 가세요.
치료비 얼마예요?
건강보험이 없어서, 10,000원이에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4.지도 내용과 방법
⑴발음 연습
-선생님이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본문을 읽는다(학생 : 듣기)
-아래의 읽기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고, 몇 번 따라읽기를 시킴.
-선생님에 따라서 본문 함께 읽기
*모음 발음에 유의 : 병원, 의사, 쉬다, 봐, 치료, *된소리 발음에 유의 : 쓰다(맛), 어떤, *연음법칙 : 있어요→이써요, 병원에→병워네, 무엇이에요→무어시에요, 병원이야→병워니야, 없어요→업서요, 외국인이에요→ 외구기니에요 처방전을→처방저늘, 받아→바다, 처방전으로→처방저느로, 약국에→야꾸게, 약을→야글, 건강보험 이→건강보허미, 10,000원→마눤 *기타 : 어떻게→어떠케, 내과→내꽈, 치과→치꽈, 여권을→여꿔늘 |
⑵어휘 공부
새로 나온 낱말 : 병원(病院), 의사(醫師), 간호사(看護師), 안내(案內), 접수(接受), 주사(注射), 약국(藥局), 약(藥), 치과(齒科), 내 과(內科), 외과(外科), 피부과(皮膚科), 안과(眼科),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열(熱), 언제, 어디, 어떻게, 얼마, 치 료비(治療費), 감기, 기침, 처방전(處方箋), 건강보험증(健康保險證), 아프다, 낫다, 쉬다, 쓰다(맛), 달다, 올라가 다, 내려가다, 너, 어디, 좀, 어떤, 치료하다, 외국인(外國人), 여권, 보이다, 주다, 맞다(주사), 새로 나온 조사 : ~에게 새로 나온 어미 : ~아/어야지, ~(아,어)야, ~는, ~(이)야, ~아/어서 |
※~아/어야지 : 종결어미.
①상대편에서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동의를 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그렇게라도 해 봐야지. 네가 형이니까 네가 참아야지.
②독백 투로,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오늘 저녁에는 꼭 친구를 만나야지. 올해는 꼭 시험에 합격해야지.
※~아/어야 : 연결어미.
①어간에 붙어서 뒷말에 대한 어떤 조건이 꼭 필요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예)이제 집에 가야 한다. 먹어야 산다. 마음이 맞아야 함께 일을 하지. 먹어 보아야 맛을 알지.
②아무리 가정하여도 영향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네가 아무리 울어야 소용이 없다. 아무리 많아야 아랫동네 김 부자보다 많겠소?
※~는 : 어미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겠-' 뒤에 붙어, 뒷말에 대하여 현재 시제의 관형사 구실
을 하게 하는 어미.
(예)웃는 얼굴, 해가 뜨는 시각, 바로 그때 닭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향기가 없는 꽃이라도 좋다. 선생님이 계시는
줄도 모르고 떠들었다.
※~야 : 종결어미
'이다', '아니다'의 어간에 붙어,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사실을 서술하거나 물을 때 쓰는 종결 어미. 친구나 아랫사람
에게 쓰는 말투.
(예)이게 뭐야? 참 좋은 사람이야. 그건 사실이 아니야. 저기 코가 긴 동물이 바로 코끼리야.
※~아/어서 : 연결어미
①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고기를 잡아서 구워 먹다. 가서 죄인을 잡아 오너라. 옷을 벗어서 걸었다. 돈을 세어서 주었다
②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눈이 와서 길이 미끄럽다. 길이 좁아서 차가 못 지나간다. 햇빛을 받아서 유리가 더욱 반짝거린다. 강이 깊어서 건
너기 어렵다.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다.
※뒷부분((제31강)_31_2.병원(病院))은 첨부 파일에 싣습니다. 첨부 파일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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