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12-23 01:31:30, 조회 : 1,111 |
<12월 10일 월요일> 호텔 - 오사카성 - 오사카항 출발
임진왜란을 일으켜 한반도를 유린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 상징인 오사카성은 당시 성의 크기는 현재의 규모보다 5배가 되었으나 전란으로 소실되고, 그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재건하였으나 세 번이나 벼락을 맞아, 1931년 철근 콘크리트로 완공한 8층의 천수각을 중심으로 전체 면적 약 106ha의 오사카 성 공원이 조성되었다. 8층의 천수각은 도요토이 히데요시 역사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 또한 10분 거리의 오사카역사박물관은 10층 전체가 오사카의 고대, 중세․근세, 근대․현대, 역사발굴 전시실과 특별전시실, 학습정보센터등을 갖추고 있었고, 10층에서는 오사카가 시내가 사방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오사카 성 천수각
오사카 성 내해
박물관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오사카 역사박물관
후지마루호를 타고 오사카 항을 떠나올 때 고적대의 연주와 소방선 물뿌리기로 환송을 해주는 일본인들, 오색 테이프를 날리며 회답해주는 한국 탐방단원들, 이 순간은 미운 감정도 억울한 과거사도 잊고 떠남의 아쉬움을 나눌 수 있었다.
고적대 연주 출항식
소방선 물뿌리기
<12월 11일 화요일> 세토내해 - 부산항 도착
세토내해를 지나며 이루어진 4번째 선상대학은 정호승 시인의 ‘시를 감상하는 법’ 에 대한 강의로 시작되었다. ‘나팔꽃’ ‘산산조각’ 등 모정, 부정, 사랑, 기다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시인의 감수성으로 생활의 은어를 찾아 쓴 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누구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시인의 마음과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시를 끄집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에는 찬성할 수 없지만 그런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절절히 하면서 마음이 푸근해졌다. 이어서 현재 교사인 섹스폰 연주자의 열정적인 연주(‘여러분’)는 6일 동안의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으며 530명의 탐방단원들을 열광시켰다.
아쉬움을 남기며 6박7일간의 일정은 2시 부산항에서 막을 내렸다.
무지개떡
정호승
엄마가 사오신 무지개떡을 먹었다
떡은 먹고 무지개는 남겨 놓았다
북한산에 무지개가 걸렸다
후지마루호
선상 저녁식사
버스 속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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