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2-25 10:36:05, 조회 : 900 |
위키 백과를 보았더니, 1988년 이래 5년마다 오늘이 대통령의 취임일로 되어있다. 그럼 다음 대통령도 내년 오늘에 취임하게 되는 건가?
적어도 다음 대통령은, 보편타당한 사고를 가진 사람, 좌우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한 지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 세계를 볼 수 있는 넓은 안목과 국민의 목소리에 따뜻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 깨끗한 양심이 살아있어 아집과 자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내다본 경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적어도 지도자 때문에 짜증과 울화가 치미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몇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았듯이, 우리 국민들이 그런 사람을 가려낼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현란한 감언이설(甘言利說)과 그저 눈앞에 흔들어대는 사탕에 현혹되어 왔었다. 제발 이번엔 사람다운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 지난 몇 대의 대통령들, 우리가 뽑아놓고 나서 그들의 행태에 얼마나 짜증과 울화와 배신과 절망을 견뎌야 했었는가?
높은 지위와 권력 있는 자여
O place and greatness, millions of false eyes
Are stuck upon thee.
(Measure for Measure 4.1.60-61)
오, 높은 지위와 권력이 있는 자여, 그대를 의심하는
수백만의 눈이 그대를 지켜보고 있노라.
(『자에는 자로』4막1장 60-61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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