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12-27 10:46:56, 조회 : 1,036 |
사람이 생활하는 방법이나 모습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달라지지만,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지켜야 할 도리(道理)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고전(古典)은,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동서(東西)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읽히고,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입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누가 언제 읽어도 감동을 주기 때문에 지금도 애독되고 있고, 그래서 그는 시공(時空)을 초월한 대 문호(文豪)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군주가 작금에 해 대는 행태는 참으로 한심하기가 이를 데 없다. 그런 그를 군주로 뽑아놓은 우리 국민의 무지와 즉흥적인 사행심이 만들어낸 결과이니 어쩌랴!
나라를 통치하는 군주는
For princes are the glass, the school, the book,
Where subjects' eyes do learn, do read, do look.
(The Rape of Lucrece 615-616)
나라를 통치하는 군주는 거울이요, 학교요, 책이지요.
백성들은 그 거울을 보고, 읽고, 배우는 것입니다.
(『루크리스의 겁탈』 615-616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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