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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감상(51) '감미로운 음악에는'

최길시 2021. 10. 1. 09:16
글쓴이 kilshi 2006-06-06 10:52:45, 조회 : 1,619

 

6월 6일입니다. 미국에서는 6이 세 번 겹친다고 ‘악마의 날’이라고 야단법석인 모양입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6월 6일이 되면, 작열(灼熱)하는 붉은 태양과, 피어오르는 빨간 장미와, 피끓는 젊은 군인을 연상하곤 합니다.

이런 날에는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감미로운 음악에 젖어보는 것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듣다가 죽으면 안 되겠지요.

 

 

감미로운 음악에는

 

In sweet music is such art,

Killing care and grief of heart

Fall asleep, or hearing die.

(Henry VIII 3.1.12-14)

 

감미로운 음악에는 묘한 힘이 있어

근심과 걱정을 죽이나니

잠에 빠지든 듣다가 죽든 하노라.

(『헨리 8세』 3막1장 12-14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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