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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뿐인 어머니'-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최길시 2021. 9. 30. 14:43
글쓴이 kilshi 2006-05-08 16:11:36, 조회 : 1,764

 

어버이날이라고 꽃가게마다 꽃바구니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60년대에는 가슴에 ‘어버이날’이라고 쓴 리본을 달아드리거나 자녀들이 달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7,80년대에는 가슴에 조화(종이 또는 플라스틱)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90년대쯤엔 그것이 생화로 바뀌더니, 지금은 꽃바구니가 대세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부모님에 대한 정감의 무게가 바뀌어서라기보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나아졌다는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시는 ‘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세상’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보내준 것이기에 올립니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자식들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에 대한 느낌이 더 각별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아버지도 한 분뿐일 텐데 아래 시에서도 어머니를 찍어 지적한 ‘조지 쿠퍼’도 아버지보다 어머니에 대한 특별한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들! 어머니란 이름이 더욱 거룩하도록 하시고, 아버지들은 좀더 자상해져야 되지 않을까요?

 

 

한 분뿐인 어머니

 

Hundreds of dewdrops to greet the dawn,

Hundreds of bees in the purple clover,

Hundreds of butterflies on the lawn,

But only one mother the wide world over.

(George Cooper, "Only One Mother")

 

새벽을 맞이하는 많고 많은 이슬방울

자줏빛 토끼풀숲의 많고 많은 벌들

잔디밭을 나는 많고 많은 나비들

하지만 세상 천지에 어머니는 딱 한 분뿐.

(조지 쿠퍼, “한 분뿐인 어머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