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바람 40. 바람 뜰 앞 모서리에 섰다찬란하던 초록의 영광빛나던 잎들이넘어가는 갈볕 쟁그런 살 맞고하늘과 구름 달과 별 모두 버리고봄 여름 가을 다 잊고소슬바람 따라나부시 내려앉는저 순간저 허허로움 최길시 시집/시(詩)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