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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보물' 투고 -조선일보-

80여년 오늘의 내 인생이 있게 한 내 인생의 보물입니다. 1968년에 느닷없이 시작된 제1회 대입예비고사에 어렵사리 합격하여 의대에 합격했는데, 등록 마감인 3월5일까지 등록금 78,110원을 마련하지 못하여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눈물 흘리지도 말고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했으면서, 지금 돌아보면 그 한이 나를 이끌고 채찍질하며 여기까지 오도록 한 힘이었습니다. 지금,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 의료계뿐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이 불편하고 나라 안이 뒤숭숭합니다. 그러나 가장 힘든 사람들은 아파 죽을지경인데 제대로 도움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일 것입니다.

36. 제1회 ‘어르신 재치와 유머’ 투고 -한국시인협회-

백발(白髮) 달거리 이발 가는 길헝클어지는 파뿌리건사하기 귀찮은데밀어버릴까마주 오던 꼬마 배꼽에 손 모으더니 ‘안녕하세요?’ ‘너 참 착하구나!’ ‘할아버지, 하얀 머리 멋져요.’   하는 일 황혼의 적막을 깬다핸드폰 노랫소리보나마나하나 있는 국민학교 불알친구 ‘뭐하고 있어?’ ‘숨쉬기 운동’  이제는 흥얼흥얼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건…’아니 아니지이제는사랑보다 더 귀한 건돋보기보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