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8-17 10:53:21, 조회 : 1,124 |
일기예보는 내일과 모레 비 소식이지만 김흥수군의 말대로 우중의 산행이 더 특별한 재미와 의미를 줄 것 같아 소풍가는 초등학생처럼 마음 설레어집니다. 1915m의 천왕봉을 오르는 일! 어쩌면 이런 높은 곳은 내 체력으로는 한계가 아닐까(이번 올라 봐야 확실히 알게 되겠지만) 생각하지만 든든한 리더가 양쪽에 둘이나 있기 때문에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갔다와서 여기에다 지리산 등정기(登頂記)를 올리겠습니다. 그 때 금빛 술로 건배합시다.
Alchemy
Sara Teasdale
I lift my heart as spring lifts up
A yellow daisy to the rain;
My heart will be a loney cup
Altho'it holds but pain.
For I shall learn from flower and leaf
That color every drop they hold,
To change the lifeless wine of grief
To living gold.
연금술
새러 티즈데일
봄이 빗속에 노란 데이지 꽃 들어올리듯
나도 내 마음 들어 건배합니다.
고통만을 담고 있어도
내 마음은 예쁜 잔이 될 겁니다.
빗물을 방울방울 물들이는
꽃과 잎에서 나는 배울 테니까요.
생기 없는 슬픔의 술을 찬란한 금빛으로
바꾸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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