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시 시집/시(詩)

38. 그 강 가

최길시 2024. 6. 24. 18:17

38. 그 강 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나도 모르게

이 허허 벌판에 나와

서성이는 건

가 본 이 아무도 없다는

그래서 궁금한

그 강 건너편의 소식이 궁금해

목빼고 멍하니 바라다 보아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 자욱한

그 강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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