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05-19 20:22:55, 조회 : 1,590 |
시골의 봄밤은 환상의 궁전이었습니다. 온 천지는 꽃향기로 가득하고,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에서, 사랑을 찾는 개구리 울음은 그야말로 자연의 간절하면서고 힘찬 음악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스라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태어나 죽을 때 까지 접하는 모든 사물에 대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같이 가질 수 있다면 정말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How silver-sweet sound lovers' tongues by night,
Like softest music to attending ears!
(Romeo and Juliet 2.2.166-167)
밤의 어둠을 타고 들려오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은방울처럼 아름답구나! 마치 곤두세운 귀에
들리는 가장 부드러운 비단결 음악이로다!
(『로미오와 줄리엣』2막2장 166-167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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