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시 시집/단가(短歌). 하이쿠(俳句)·센류(川柳)

6. 예술아

최길시 2022. 3. 27. 08:19

6. 예술아

 

그 알몸으로

악다구니 속에서

어찌 피는가

 

 

 

 

. 그 하고많은 자연물 중에 가장 속된 인간에게서 어찌 이런 것들이 탄생되는 걸까?

   이 생명이 난잡한 인간사에 휘둘리지 않고, 늘 그 소리와 빛과 색채와 모습과 그 의미들 속에서 일렁일렁 흔들리고 느

   꺼워하다가 스러질 수만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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