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04-18 09:34:44, 조회 : 1,600 |
봄이 풍선처럼 부풀어간다.
산기슭에선 산꿩이 울고,
그 소리 끝에 새순은 다투듯이 피어나고……,
절도 있는 사랑, 절제하는 사랑,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라면 활활 불타는 사랑을 그리워한다.
절도 있는 사랑
The sweetest honey Is loathsome in his own deliciousness
And in the taste confounds the appetite.
Therefore love moderately: long love doth so;
Too swiftly arrives as tardy as too slow.
(Romeo and Juliet 2.6.11-15)
가장 달콤한 꿀은 그 단 맛 때문에 싫어지게 되고
또 맛을 보고나면 입맛도 버리게 되느니라.
그러니 절도 있게 사랑하거라. 오래가는 사랑은 그런 게니까.
급히 가는 것은 천천히 살펴 가는 것 이상으로 더디니라.
(『로미오와 줄리엣』2막6장 11-15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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