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이병철 | 2006-03-28 18:19:27, 조회 : 1,435 |
길
정월새벽 꽁꽁언 대지에서도
높고높은 깊고깊은 저 멀리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모두에게 열어놓는 길
따스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산모롱이마다 분홍빛 노랑 오색찬란히
꽃피우며 생명을 쉼을 불어넣는 봄길
지루한 여름장마 초목이 커가는
무더운 날에도 꿋꿋이 또렷이 서있는 길
옛선배들도 지나간 그길을 또 부푼 꿈이란
멍에를 지고가는 한 젊은이...... .
산천이 누렇게 익을때면 사람사람의 찬사속에
서있는 그 겨울길을 향해 또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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