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1-12-14 21:44:57, 조회 : 800 |
‘파울 젤란’은, “자신의 시는 ‘유리병 편지’와 같은 것”이라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은 그 ‘유리병 편지’에 자신이 알리고 싶은 속내를 정성스럽게 담습니다. 그러므로 그 편지는 누군가가 꺼내 읽지 않으면 가을바람에 날려 시궁창에 쌓인 낙엽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닿아 마음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그의 삶과 마음을 동요시킬 때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목숨만큼 소중히 할 ‘명문(名文), 명언(名言)’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읽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가 발휘된다. 그리고 그것이 더욱 빛을 발하려면, 그 내용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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