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9-11-23 08:30:06, 조회 : 827 |
나목 裸木
황 명
다 버리고나면 우리도 언젠가는
저렇게 앙상한 모습으로 남을까
오랜 시간 해와 달 그리고
바람과 물에 씻긴 바위의
잔잔한 물결 같은 주름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인가
다 버리고나면 또 나는
떠나버린 새들을 위하여 무슨
기도를 올려야 할까
'(2021.9.이전)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가의 이야기' -최법진- (0) | 2021.10.15 |
---|---|
'비오는 날' -롱펠로우- (0) | 2021.10.14 |
日本人 (3) | 2021.10.14 |
'내 작은 가슴을 열면' -송광현- (0) | 2021.10.14 |
아침 햇살 (0) | 202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