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9-11-13 08:31:47, 조회 : 1,110 |
Selfless ㅣ정혜례나 作
어느 날
"눈이 빠지게 널 기다렸어"
하며 내게 눈을 흘기며
마실 물을 건네주던
고운 친구야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서
찰랑이는 물소리를 내는
그리운 친구야
네 앞에서만은
항상 늙지 않은 어린이로
남아 있고 싶다
- 수녀 이해인 님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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