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9-11-04 16:15:23, 조회 : 823 |
사랑하는 딸에게
사랑하는 딸, 너의 길을 가거라.
엄마는 여기 남아 있을게.
너의 스물은 엄마의 스물과 다르고 달라야 하겠지.
엄마의 기도를 믿고 앞으로 가거라.
고통이 너의 스승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네 앞에 있는 많은 시간의 결들을 촘촘히 살아내라.
그리고 엄마의 사랑으로 너에게 금빛 열쇠를 줄게.
그것으로 세상을 열어라. 오직 너만의 세상을.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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