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이전) 자유게시판

유머 -경이로운 엘리베이터-

최길시 2021. 10. 13. 09:37
글쓴이 kilshi 2009-06-11 06:48:41, 조회 : 935

 

 

경이로운 엘리베이터

 

청교도인 에미쉬 부자가 처음으로 근처의 쇼핑몰로 외출을

했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전부가 다 놀라웠지만 그 중에서도

빌딩 엘리베이터는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아빠, 이건 도대체 뭐야?” 라고 묻는 아들에게

“글쎄다, 도저히 모르겠구나”라고 대답하는 아버지.

마침 그때 아주 뚱뚱한 중년부인이 다가와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문이 닫히고 층을 표시하는 램프가 점점 바뀝니다.

드디어 층의 숫자가 역으로 바뀌며 내려오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두 사람. 엘리베이터는 1층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그러자 화려하고 육감적인

갈색머리의 여성이 나왔습니다. 그 젊은 여성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아버지는 조용히 말합니다.

“아들아, 엄마를 데려오너라.”

 

'(2021.9.이전)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은' -에릭 와이너-  (0) 2021.10.13
'저녁 무렵' -도종환-  (0) 2021.10.13
'꿈' -랭스턴 휴즈-  (0) 2021.10.13
이 성노군 전원주택에서.  (2) 2021.10.13
'6월의 시' -김남조-  (0)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