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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베이징올림픽

최길시 2021. 10. 10. 10:54
글쓴이 kilshi 2008-08-09 11:21:13, 조회 : 833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보았습니까?

조금은 예상했지만 그걸 한참 넘어서는 경탄(驚歎)이었습니다.

역시 중국의 역사는 깊었고, 덩치는 컸고,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중국이 60년 동안의 공산주의(1949년 사회주의 체제 형성)에 찌들어, 커다란 덩치에 13억의 인간들이 바글거리는 후진 곳인 줄만 알았더니, 그래서 한참은 더 있어야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유구한 중화 문화의 깊이와, 거대한 민중의 저력과, 대국(大國)의 통 큰 지도자들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1978년 등소평이 실용주의 노선을 추진한 이래 30년이 유구한 중화(中華) 문화를 다시 빛 보게 했으며, 13억 인민의 힘을 새롭게 과시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말 장엄하고, 화려하고, 거대하고, 조직적이고……. 그런 거창한 작품을 그렇게 일사불란하게 해 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사회주의 체제의 통제와 전체주의가 일조(一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면서, 인간의 무한한 자유분방과 가능성을, 또 어떻게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을까가 영원한 숙제일 것 같았습니다.

 

소국인의 자만심이 약간 콧대가 꺾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역량에 찬사를 보내면서, 그 넓고 큰 포용력으로 하루 빨리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의 자치정부를 인정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