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정희 | 2008-04-25 18:36:04, 조회 : 952 |
사랑하는 아들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822-7
010-6899-0821 임 정희
벚꽃이 은빛 날개 달고 이야기를 모우며 자태를 자랑하다가 바람을 벗 삼아 나들이할 준비를 할 때 우리 둘도 벚꽃 축제장으로 나들이 간다.
소중한 아들아 항상 어디 갈 때 엄마의 친구가 되어주어 동행하여 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너희를 버스에다 태우고, 나들이랑 항사랑 쫒아 다녔지만?
중학생이 된 지금 따로 시간을 줄 길시기 인데도 함께 외출을 준비하고 그곳에 같이 있다는 것이 엄마의 행복이란다.
어느 날인가 서로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외출할 때는 사전에 장소와 행사 내용을 이야기하라고 할 때 너희들의 다 자랐음을 느끼었지, 사실 엄마는 너희들을 강제로 데리고 시내로 나들이 한 적이 많은 것 같구나?
1시간가량 차를 타고 가면서 서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의 자리에서 경험한 삶을 늘어놓고 질문을 할 때 반응을 하는 모습에서 자랑스러움을 느끼었지.
엄마의 친구처럼 옆에서 말벗이 되어주고, 여러 행사와 봉사 자리에 같이 있어서 섬김을 나누며 혼자가 아닌 가족이 있으므로 무척 자랑스러웠단다. 아빠도 함께 했으면 좋지만 경제를 책임지어 모든 이들의 발이 되어 목적지까지 행복을 실어가기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여 조금은 아쉽지
꿈을 꾸는 아들아 공부가 중요시할 때,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행동이 필요하지, 지금 하여야 할일과 앞날에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중요 하지
엄마가 늦게까지 집을 비우고 텅 빈 집 에서 너희들의 보내어야 할 저녁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단다.
직장과 학교로 옮겨 다니는 사이에 아무런 간섭이 없을 시간에 너희들을 컴퓨터와 벗하여 게임을 즐기며, 컴퓨터에 모든 것을 걸어 즐기듯 자유로운 시간을 추억을 꿈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깝구나.
지금 작은 일에 안주하여 보다 낳을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말이지, 모든 것은 때와 시기가 있는데 현재에 충실하지 아니하면 슬픈 일 아니겠니.
늦게 시작한 배움의 길에서 많은 것을 느끼지 가정에 충실하지 아니하고 이웃을 지역을 품지 못하거든, 너희들에게 친구 같은 엄마이고 싶데……. 때로는 울컥하는 잔소리로 큰소리치고, 소란을 피우는 엄마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었는지? 가끔 과격한 행동을 표출하면서 긴 한숨을 쉬게 하는 것 병이 재발한 기분이랄까?
이제 중3이 된 지금 도와주고 싶구나.
엄마는 올해만 공부하면 졸업이지만 너는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할 시기이거든, 공부가 하기 싫고 책상에 앉으면 딴생각이 가득 할 텐 테 그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 너의 어른 된 2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보렴.
아무런 간섭 받지 않는다고 컴퓨터 게임과 TV의 노에가 되어 얽매 있다면 어떻게 되겠니.
네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무엇인지 생각하여 보렴.
누구에게나 1 가지 이상 재능은 있거든, 평범하든, 특별한 재능이든, 말이지 그 재능을 찾고 그 재능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너의 역할이 거든
공부에 취미가 없다면 다른 것에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 분야를 찾는 것이지, 그 일을 찾기 위하여 학생으로서 직무수행 충실히 생활하는 것 중요하거든.
사랑하는 아들아 지금이 너에게 소중한 시간이야,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너희모습은 진주를 캐내는 농부의 마음일 것이야, 엄마는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일, 학교 ,공부, 봉사를 하며 저녁에 학교 가서 생활한 빈 시간을 되새기고 싶구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모습을 보고 싶구나.
아이들아 너희가 여러 모양으로 집안일을 도와주어 정말 고맙다.
집안 살림을 하기보다도 바깥일을 즐기는 엄마 봉사다. 공부 다 하며 집을 많이 비우게 되는데 너희들의 학교 다녀와서, 저녁 먹은 후에 청소며, 설거지, 빨래, 정리정돈 등 하여 주어서 여유도 찾고, 텅 빈 집에서 가족을 도와 매일 저녁마다 서로 돕고 협력하지 아니 했다면 늘 짜증나고 그늘진 모습으로 서 있지 아니 할까?
이제 중 3인데 마음을 모우고 책속의 진미에 빠져 보렴. 조금은 어색하고 컴퓨터가 눈앞에 아른거려도 자신을 참고 기기면 되거든, 아들아 기도로 돕는 든든한 후원자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할 때 환하게 웃고 있지 아니할까? 엄마는 공부 잘 하는 아들 보다 삶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들을 더 많이 사랑 한단다. 항상 나보다 남을 소중히 여기며 작은 것을 감사히 여기는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란다.
잘지내는지요 조카가 부모님을 만나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5월에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내려 온다고 합니다.
저는 학교에 계약이 끝나서 지금은 봉사와 하교 공부를 하며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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