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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배나무에 놀러온 까치' -서숙희-(프랑스 속담)

최길시 2021. 10. 8. 09:28
글쓴이 kilshi 2007-12-07 18:57:06, 조회 : 901

 

 

오늘 아침 방송에서,

사랑은 시간을 지나가게 하고, 시간은 사랑을 지나가게 한다’

는 말이 흘러 지나갔어요. 인터넷에서 찾았더니,

‘love makes the time pass, time makes love pass’

라는 프랑스 속담이었더군요. 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집 배나무는 늙어서

더 이상 꽃도 피지 않고,

가지는 말라 바람이 불면

조금씩 부러져 버린다.

겨울에 까치가 놀러와

가지에 앉으면,

까치의 가벼운 무게에도

힘들어

가늘게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