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8-28 08:32:12, 조회 : 895 |
저번에 어느 분이 선물하여준, ‘禪 너는 누구냐’라는 책을 오늘 아침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 내가 절의 분위기를 매우 좋아하고, 불교에 관심도 있어서 나에게 딱 좋은 책일 것 같아, 생각도 하며 한 장도 뛰어넘지 않고 읽었는데 여전히 속인(俗人)이라 그런지 이해도 잘 되지 않고 절실하게 느껴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쉬워하거나, 정진(精進)하여 더 깊은 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역시 나는 그냥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 것 같으니까…….
나를 잊고 마음을 비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불교에 관심, 특히 참선(參禪)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여기에 주소를 올려 신청하면 이 책 보내줄 수 있습니다. 생각이 미치면 사양 말고 신청하기 바랍니다.
인간은 저울과 한 가지로
If the balance of our lives had not one scale of
reason to poise another of sensuality, the blood
and baseness of our natures would conduct us
to most prepost'rous conclusions.
(Othello 1.3.321-324)
인간은 저울과 한가지로, 한쪽에 이성의 저울판이
있어 가지고 욕정의 저울판과 균형을 취해 주지
않는다면, 인간은 비열한 본능에 사로잡혀 비참한
최후를 당하고 말지.
(『오셀로』1막3장 321-324행, 김재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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