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4-30 18:14:08, 조회 : 916 |
정운찬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학식과 인품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깝고 안타깝지만, 학문쪽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학자가 오물통과 같은 우리나라의 정치판에 뛰어들어 정치지도자로 성공하기는커녕 여태 이룩해 놓은 품위 유지조차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상의 상태에서
The lamentable change is from the best,
The worst returns to laughter.
(King Lear 4.1.5-6)
최상의 상태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서글픈 일이나
최악에 달한 비극은 웃음으로 되돌아오는 법이라오.
(『리어왕』4막1장 5-6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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