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7-03-18 21:25:06, 조회 : 1,135 |
우리집의 아마릴리스가 3년째 꽃을 피웠습니다. 보통들 화원에서 사다가 그해 꽃을 보면 버리거나, 관리가 부실하여 꽃을 피우지 못하기 쉬운데, 3년째 피니 대견스럽습니다. 작년까지는 꽃대 두 개에 여덟 송이나 피웠는데, 지난 해 여름에 뭐가 부족했었는지 금년엔 꽃대 하나에 꽃도 세 송이밖에 피우지 못했습니다. 수는 적지만 그 폭발하는 열정은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불타오릅니다. 이번 꽃이 지고 나면 정성을 들여 내년에 많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Loss and Gain
Henry Wadsworth Longfellow
When I compare
What I have lost with what I have gained,
What I have missed with what attained,
Little room do I find for pride.
I am aware
How many days have been idly spent;
How like an arrow the good intent
Has fallen short or been turned aside.
But who shall dare
To measure loss and gain in this wise?
Defeat may be victory in disguise;
The lowest ebb is the turn of the tide.
잃고 얻은 것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이룬 것
저울질해 보니
자랑할 게 별로 없구나.
내 아느니
많은 날 헛되이 보내고
화살처럼 날려 보낸 좋은 뜻
못 미치거나 빗나갔음을
하지만 누가
이처럼 손익을 따지겠는가.
실패가 알고 보면 승리일지 모르고
달도 기울면 다시 차오느니.
(손현숙 역)
아마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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