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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최길시 2021. 10. 4. 10:46
글쓴이 임정희 2007-01-14 20:00:52, 조회 : 1,417

 

 

아 이 들 의 하루

임 정 희


아이들 하고 하루 하루의 만남은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순수한 마음으로 씨를 뿌리고 웃어본다.

그들이 놀이하는 것을 지켜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리어본다, 엄마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이이들,
무릎을 좋아하고 자기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본다. 같이 놀아주고, 말을 주고받으며,
다툴 때 편들어주고 화해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하는 것을 배우고, 나누어 주면서 양보와 절제 를 배운다.

아이들의 특성은 다양하다. 장난감을 가지고 잘 놀이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만히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흩어 놓기도 하고, 서성거리며 친구들이 놀이 하는 것을 살피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다가도 불안한지 달려와 감격스런 미소를 짓고는 장난감을 가지러 가곤 한다.
아이들이 욕구가 있을 때는 다가와서 어깨를 툭툭 치며 도움을 청하여 본다.
내게 있는 장난감을 주지 아니하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고 친구 손에 쥔 장난감을 빼앗으려 혈전을 부리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워 친구와 포옹을 하고, 손을 잡고 사이좋게 지내요 친구를 감싸는 멋을 본다.
잘못한 행동으로 울음소리가 나면 자신을 질책 하기 전에 울음을 토하고 뒤에가 숨어서 잘못을 시인하며 울음 바다를 이룬다.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 뇌에서는 많은 말들이 달리기를 하지만 입안에서 맴돌 뿐이다.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 하루의 시간들 쉬지 아니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각자의 멋스러움을 느끼어 본다. 그들은 매일 매일 다르게 자라고 있다. 아이들이 첫 사회 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 몸에 익히고 마음에 저장한 낮 동안에 심어준 생활을 그리어 본다. 매일 충실히 아이들과 하나가 되었는가, 아이들이 마음 밭에 받아드리고 저장된 영양소는 잘 공급하고 있는가 생각하여 본다. 지금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어울리면서 해맑은 웃음이 가슴 깊이에서 싹이 트고 자라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이 웃음을 색칠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