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이병철 | 2006-11-22 09:44:47, 조회 : 1,877 |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멀리 남쪽 울산에 이병철 입니다.
올해가 석양처럼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2월11일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라 책을 많이 읽으라고 조락의 계절, 결실의 계절에다 등화가친의 계절이란 말까지 붙였는데,
참 읽기 어렵습니다. 요새 미래학자 엘빈토플러의 [ 부의 미래 ]를 읽고 있습니다.
한 10년전에 권력이동, 제3의 물결, 미래쇼크 를 읽었는데, 좀 허망합니다.
읽는데 그쳤다는 느낌이 많고요, 책 페이지 넘기기만요 그 당시에는 아이디어를 얻고자 애 많이
썼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책은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마음속에 녹여두는 것이 또한 중요함을 새삼 느낍니다.
늘 마음속에 남아 시간을 두고 손과 마음이 가는 책과 구절 말입니다.
"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고교1학년 때 선생님께 배운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나의 소원] 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 깊이를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회사 나와서 마음과 손이 가는 구절중 하나 입니다.
중용의 정신으로 의식주는 절제를 해야되고 지식은 한없이 높혀서 자신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민된 사람으로서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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