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6-07-06 13:25:29, 조회 : 1,702 |
일 년의 반환점을 돌아섰다. 목표지점이 있고, 끝이 있는 일에 있어서는 반환점은 힘을 솟게 하고, 신나는 일이다. 그러나 시간의 반환점에서면 뭔가에 쫓기듯 조급해진다.
이건 셰익스피어가 무엇을 나타내려고 한 것인가? 혹시 잘못 쓴 것이 아닐까? 정말로 딸기는 쐐기풀 아래서만 잘 자라는가? 내가 과수를 길러보지 않아 잘 모르긴 하지만 양질의 열매가 좋찮은 열매 옆에서 더 잘자라는가? 개천에서 아주 드물게 용이 나는 것이지 수시로 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딸기는
The strawberry grows underneath the nettle,
And wholesome berries thrive and ripen best
Neighbored by fruit of baser quality.
(Henry V 1.1.60-63)
딸기는 쐐기풀 아래서 자라고
양질의 열매는 질이 낮은 과실 곁에 있을 때
가장 잘 자라고 익는 법입니다.
(『헨리5세』1막1장 60-63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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