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序詩
숙명이었나
윤회였을까
생겨났다
사라지는
어느날 문득
눈 뜨여
앞도 뒤도 모른 채
외길 달리고
因이 끌고 緣이 밀었대도
돌아보면
여기 서 있는 건
맘의 조종이었네
숱한 별 하나
사라져도 흔적 없지만
허공에
마음 그림자 남아
저무는 하늘 사이
내 한 가닥
흩어지고는
그리고…….
1. 序詩
숙명이었나
윤회였을까
생겨났다
사라지는
어느날 문득
눈 뜨여
앞도 뒤도 모른 채
외길 달리고
因이 끌고 緣이 밀었대도
돌아보면
여기 서 있는 건
맘의 조종이었네
숱한 별 하나
사라져도 흔적 없지만
허공에
마음 그림자 남아
저무는 하늘 사이
내 한 가닥
흩어지고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