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5-10-19 13:03:40, 조회 : 1,661 |
김양래, 김태연, 박종복, 박현진, 송현우, 장봉석, 정인수, 최경식, 최익성,
고맙게 생각합니다. 30대 후반이니까 아마도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 바쁜 시간들을 쪼개어 시간 걸리는 변두리까지 와 준 것에 대하여 반갑고,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대견스럽고, …….
19년이라는 긴 세월의 틈이 있어 첫눈에는 잘 알아볼 수 없었는데, 그 이름과, 85, 86년의 에피소드들과 함께 엮으면서 옛날 모습들이 수면 위로 퍼져가는 물결처럼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어떤 것들은 아예 삭제가 되어버렸는지 전혀 되살려낼 수 없는 일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그 때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모르는 숨겨진 얘기들이 그렇게도 많았던 것인지? 그런 것들까지 새삼스러운 마음으로 주워 담느라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마음 든든한 것은, 그 때는 저들이 세상 일을 어떻게 헤쳐가며 살아갈까 궁금했었는데, 모두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때로는 비틀거리면서 자기의 길을 열심히 개척해 나온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를 운영하기에 따라서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 즐겁고 보람될 수 있기도 하고, 때로는 더 힘들기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여 계속 좋은 모습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들, 가족 잘 챙기고, 건강에도 신경쓰기 바랍니다.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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