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최상래 | 2011-03-03 22:24:14, 조회 : 870 |
눈 폭탄이 쏫아져 시간이 멈춰버릴듯 세상이 난리법석이었는데도 그밑으로 가만가만 봄이 왔네요. 유치부아동의 졸업식때 아쉬움과 기쁨의 눈물을 쏫아내고 이제는 아장아장 신입생원아들을 바라보며 미소짖네요. 여전히 잠시잠깐 마당에 눈도 치고요. 신학기라 할일이 참많네요 궁굼한 학부모를위해 O.T도했고 입학식도 했고 특별활동 프리젠테이션등 일반 신학기 교육안내는 다했고, 이젠 사무적 서류(원생기록부,차량배차등) 잡일이 남았지만 아직도 많네요. 하지만 봄은 역시 희망찹니다.
엄마와 떨어져 서럽게 우는 아이들, 눈치만 보는 아이들, 내 세상인양 개구진 아이들, 조용히 책만보는 아이들 모두 이쁘고 고마운 우리들의 보배지요. 잘커야 할건데... 잘 보살펴야 할텐데... 가끔 아이들이 저보고 "큰아빠"라고 불러요 그럼 저는 참 기뻐요 모두가 내 가족이니까 참으로 행복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무상념없이 하루가 후딱 가 버립니다. 지금 저는 이렇게 사네요. 두서없이 잠시 글을 올립니다. 이 봄이 다 가기전에 선생님의 시간에 제가 잠깐 끼어들고 싶네요.
--무심한 제자 최 상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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