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0-04-30 17:11:04, 조회 : 1,177 |
허물을 벗는 것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뱀이 자주 허물을 벗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일곱 살 때 믿던 것을 서른일곱살이 된 뒤에도 여전히 믿는다면,
평생을 살아도 얻는 게 없을 것이다. 낡은 생각과 습관, 의견,
때로는 친구까지도 뱀이 허물을 벗듯 미련없이 벗어 버릴 필요가 있다.
사실 인간이 버림의 의미를 배우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뱀은 낡은 허물을 벗어도 작아지지도 커지지도 않는다.
그것은 단지 필요한 과정일 뿐이다. 새것을 받아들일 빈 공간이 없으면
새것이 들어올 수 없다. 사람은 낡은 짐을 벗어 던질 때
한결 젊어 보이고, 마음도 젊어진다.
물론 정말로 육체가 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 모건이 쓴 『무탄트 메시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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