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0-04-19 18:32:41, 조회 : 1,016 |
김유정 역에서
전 영 순
어느 날
몸살처럼 찾아온 그대
내안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한 날부터
내 심장의 박동은 힘차게 소리칩니다
목구멍 가득 혀끝으로만 맴돌다
지워지던
차마 내뱉지 못할
그리움은 차라리
기쁨이었습니다
비 오는 거리에서
저리도록 그리움 밀려드는 날
그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대 떠나고 없는 빈집
뜰을 맴돌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물소리
님 숨결 마시고 돌아섭니다.
♣ 알리는 말씀 ♣
김유정 문학제가 4. 23(금)~4.25(일) 김유정문학촌,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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