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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해후

최길시 2021. 10. 16. 08:30
글쓴이 손만호 2010-05-03 14:17:12, 조회 : 1,456

 

 

최길시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 4/23일은 경인지역에서 연락이 가능했던, 제11회 동호국민학교 6학년2반 동창들과 함께, 졸업하고 40년만에
선생님을 모시고, 작은 사은회를 갖게 된 것이 뜻 깊게 생각되었고,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어 또한 기뻤습니다.
저희들이 좀 더 일찍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선생님께 죄송스러움과 함께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남았었습니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해야 될 많은 일들 중에 한가지가 국민학교 때의 담임선생님을 찾아 뵙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에서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러야 했던, 마지막 세대인 저희들에게 선생님께서는 자청하셔서, 학교방과
후에 보충자율학습을 시행하시어, 열정과 혼신을 다 하시고, 무던히도 많이 애쓰시던 선생님의 기대에는 비록 충분히
미치지는 못했지만, 지금에 돌이켜 보면, 그 시절의 저희들은 참 행복했던 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각자의 건강을 잘 지키고, 아내와는 늘 화합하며, 부모님들께 효도드리고, 노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마음과 언행을 더욱 더 가다듬고 잘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안티에이징의 세계적인 권위자의 논문에 의하면, 인간 체세포 내의 핵 유전자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간수명이
125세 라고 하오니, 선생님과 함께 오랫동안, 늘 함께 이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진정한 교육자이셨고, 저희들에게는 잊지 못할 참 스승이셨습니다.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최길시선생님...

(추신)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서적을 구입할 수는 없나요? 꼭 읽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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