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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길시 2021. 10. 11. 10:09
글쓴이 kilshi 2008-09-09 10:33:27, 조회 : 884

 

 

  60년 전(1948) 오늘은, 김일성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세워진 날이다. 그것이 이 나라를, 이 민족을, 그리고 지금 그 지역에 죽지못해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오늘까지 이렇게 만들어 올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그뿐인가. 앞으로도 언제까지 어떻게 비극을 만들어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역사의 시한폭탄이 된 것이다.

   나는 6.25 직후 2-3개월간 집 앞에 있던 학교에 강제로 나가 인공(人共) 교육을 받았다. 그 때, 지금도 기억이 나는, ‘아침은 빛나라 이강산~’로 시작되는 북한의 국가(國歌)를 배웠었다.
그러고 보니,

1945년 9월 9일은 조선총독부가 미군에 항복문서를 조인한 날이었고,

1957년 9월 9일은 유엔안보리에 한국 가입을 소련대표가 거부한 날이었고,

1976년 9월 9일은 모택동(마오쩌둥)이 사망한 날이었고,

1990년 9월 9일은 65년 만의 폭우로 한강이 범람한 날이었고,

2000년 9월 9일은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90만명을 동원해 사상최대 동원 기록을 경신한 날이었네.